사풍2 국궁 활쏘기(41) : 활터에서의 사풍과 예법에 관한 이해 전통 활쏘기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서 깊이 뿌리 내린 무예로,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예절과 정신수양을 중시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신체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심신을 다스리는 데 초점을 맞춘 매우 종합적인 수련 과정으로, 활을 다루는 이들에게 있어서 활터에서의 규율과 예법은 그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활쏘기라는 행위는 단순히 표적을 맞추는 기술적 행위가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정신적·철학적 의미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어, 활터에서 요구되는 예법을 따르는 것은 필수적입니다.활터에서는 활쏘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단련하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배우고 실천합니다. 그만큼 활터에서의 예절은 중요시되며, ‘예로 시작하여 예로 끝난다’는 말이 자주 언급됩니다. 이는 장유유서(長幼有序)적 예법을 기반.. 2024. 10. 8. 조선의 궁술 풀어쓰기(8) : 조선시대 활쏘기 풍속과 그 의의 조선시대는 활쏘기가 단순한 무예 이상의 의미를 가지던 시대였습니다. 활쏘기는 단순한 전투 기술이 아니라, 국가 질서를 유지하고 개인의 인격을 수양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졌습니다. 활을 다루는 능력은 국가 방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었고, 더 나아가 그것은 개인의 도덕적 덕목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 특히 현종과 숙종 시기에는 활쏘기가 활발히 장려되었으며, 전국적으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활쏘기는 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사대부 계층의 여가 활동이자 교육적 수단으로서도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활을 쏘는 사람들은 활터에서 사표를 지켜보고 선배를 존중하며 동료들을 겸손과 예의로 대하는 것을 당연시하였고, 이는 조선 시대 궁사들 사이에서 중요한 덕목이자 사회적 규.. 2024.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