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병3 국궁 활쏘기(40) : 활쏘기의 차례 준비 단계에서 마음 다스리기활쏘기는 신체적인 기술을 넘어, 마음의 상태를 정돈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활을 쏘기 전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은 실전에서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사대에 서서 과녁을 바라보며 몇 번의 심호흡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단순히 숨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활을 쏘는 내내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과녁에 온전히 집중하며 머릿속에서 다른 잡념을 밀어내는 순간입니다.활쏘기 전 마음의 준비는 명중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경험이 많은 궁사들은 활을 쏘기 전 짧은 시간이 집중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이 준.. 2024. 10. 7. 국궁 활쏘기(9) : 활병과 궁술 교정: 명궁이 되기 위한 비법 조선시대에 활 쏘기(궁술)는 단순한 전투 기술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전투뿐만 아니라 사냥,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시되었던 궁술은 당시의 무사들과 군인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능력 중 하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궁수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 즉 '활병(射癖)'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활병은 말 그대로 활 쏘는 습관이나 자세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들을 일컫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궁술 교범에 나오는 다양한 교정 방법들을 숙지하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교정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본 글에서는 조선시대 명궁들이 사용하던 교정 방법을 통해 현대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활 쏘기 교정 비법을 소개합니다.화살이 줌 앞으로 빠지는 문제활을 쏠 때 종종 화살이 줌 앞으로 빠지는.. 2024. 9. 25. 국궁 활쏘기(8) : 활병의 유형과 치료법 (신체적인 병) 활쏘기는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정신적 집중과 조화를 필요로 하는 전통 스포츠입니다. 올바른 자세와 동작을 익히지 않으면 '활병'이라는 나쁜 버릇들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활쏘기 성과를 크게 저해할 수 있습니다. 활병은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로축과 가로축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활병 유형과 그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세로축에서 나타나는 활병 유형발디딤활쏘기의 기본 자세는 발부터 시작됩니다. 발이 제대로 놓이지 않으면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며, 과녁과의 정렬이 맞지 않게 됩니다. 발이 너무 좁거나 넓으면 신체가 불안정해지고, 발이 과녁을 향하지 않으면 활쏘기 자세가 옆으로.. 2024.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