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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활쏘기(46) : 국궁에서 배움과 기술 향상 국궁은 단순히 활을 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기술과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전통 무술입니다. 특히 같은 종류의 활을 다루는 사람들 간의 상호 배움과 협력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배움의 과정에서는 나의 실력 향상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는 국궁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술과 스포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많은 이들이 고수란 단순히 자신의 기술에만 집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고수는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배울 점을 찾고 이를 적극적으로 자신의 기술로 소화해내는 사람입니다. 국궁의 세계에서도, 양궁과 같은 다른 분야에서의 기술적 특징과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이 글에서는 국궁을 수행하면서 경험.. 2024. 10. 11.
국궁 활쏘기(45) : 죽시 관리방법: 올바른 손질과 유지로 오래도록 사용하기 죽시는 궁사들에게 소중한 장비로, 그 관리에 따라 성능과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죽시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화살로, 전통적인 재료와 제조 방식으로 제작되며, 화살의 곧음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교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나무의 특성상 물, 햇빛, 추운 날씨 등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하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죽시의 취약점과 관리의 중요성죽시의 가장 큰 적은 물입니다. 대나무 재질은 물에 약해 습기에 노출되면 화살대가 무거워지고, 무게 중심이 변하게 됩니다. 화살의 깃도 물에 젖으면 흐트러지고, 깃을 붙일 때 사용한 접착제가 떨어질 수 있어 손상이 발생합니다. 햇볕도 죽시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대나무는 햇.. 2024. 10. 10.
국궁 활쏘기(44) : 대한궁도협회 표준 *弓道敎範* 이 교범의 내용은 대한궁도협회에서 발간된 한국의 궁도 및 조병택의 저서 한국의 궁도에서 가져왔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궁체의 구성 요소몸(신체)궁사의 몸은 곧게 서서 과녁을 정면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는 궁도에서 몸의 중심을 잡는 기본적인 자세로, 속담에 "과녁이 이마 바로 선다"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었습니다. 몸의 중심을 정확히 잡아야 활을 쏠 때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몸을 곧게 세우고 척추를 정렬하여 무게 중심을 하체에 둔 상태로 서야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몸이 흐트러지면 발사 과정에서 화살의 방향과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발(足)발은 과녁의 양쪽 끝에 맞추어 체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벌리고 서야 합니다. 발끝이 숙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몸의 무게를 앞발과 뒷발에 고.. 2024. 10. 9.
국궁 활쏘기(43) : 줌손 반바닥의 이해와 궁도에서의 활용 궁도는 우리의 전통 무예 중 하나로, 단순한 활쏘기 이상의 깊이를 지닌다. 활을 잡고 쏘는 동작 하나하나에 담긴 철학과 원리는 많은 연습을 통해 몸에 배어야만 비로소 자연스럽고 정확한 활쏘기가 이루어진다. 그중에서도 '줌손'과 '반바닥'의 개념은 궁도에서 활쏘기의 기본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많은 궁사들이 줌손으로 활을 제대로 밀지 못해 정확한 활쏘기를 방해받는 경우가 많다. 줌손 반바닥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이루어진다면 활을 쏘는 동작이 훨씬 자연스럽고 정확해질 것이다.줌손은 활을 잡는 손을 의미하며, 줌손에서 '반바닥'은 손바닥의 반쪽을 가리킨다. 이 반바닥은 활쏘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바닥 전체를 사용하여 활을 밀어야 하며, 특정 지점에만 힘을 집중해서는 안 된다. 반바닥.. 202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