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18 국궁 활쏘기(40) : 활쏘기의 차례 준비 단계에서 마음 다스리기활쏘기는 신체적인 기술을 넘어, 마음의 상태를 정돈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활을 쏘기 전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은 실전에서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사대에 서서 과녁을 바라보며 몇 번의 심호흡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단순히 숨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활을 쏘는 내내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과녁에 온전히 집중하며 머릿속에서 다른 잡념을 밀어내는 순간입니다.활쏘기 전 마음의 준비는 명중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경험이 많은 궁사들은 활을 쏘기 전 짧은 시간이 집중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이 준.. 2024. 10. 7. 국궁 활쏘기(38) : 사법팔절: 한국 전통 궁술의 8단계 동작 사법팔절은 활을 쏠 때의 동작을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으로, 한국 전통 궁술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8단계는 활을 쏠 때의 자세와 움직임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고안된 방법입니다. 각 단계는 단순한 기술적 동작을 넘어서, 궁도인의 마음가짐과 정신적 수양까지 포함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활쏘기의 기술은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마음과 몸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이 이 사법팔절의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궁사(활쏘는 사람)는 궁술에 더욱 깊이 몰입하고,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적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궁술에서의 각 동작은 단순한 절차적 움직임이 아니라, 각 단계마다 궁사와 활, 그리고 화살이 하나로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이 8단계를 정확히 익히고, 이를 몸에 익히는 것이 궁술 실력.. 2024. 10. 7. 국궁 활쏘기(37) : 활쏘기에서의 삼위일체: 기술, 몸, 그리고 마음의 조화 활쏘기는 단순히 기술만을 요구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이는 활, 몸,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전인적 수련 과정입니다. 활을 정확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기술을 완벽하게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그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몸을 지배하는 마음의 상태도 중요합니다. 활쏘기에서의 삼위일체는 기술(技), 몸(體), 마음(心氣)이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궁도의 본질적인 철학이자 궁도 수련자들이 반드시 성취해야 할 목표입니다.삼위일체와 궁도의 첫걸음초보자는 흔히 활쏘기의 기술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신사가 처음 활쏘기를 배울 때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몇 달 만에 몇 중의 관중률을 기록하는 등 기술적인 성과를 경험하게 되지만, 이때 기술에만 치중하다 보면 .. 2024. 10. 6. 국궁 활쏘기(36) : 궁술의 진수를 담은 심담십사요 (心談十四要) 심담십사요(心談十四要)는 활쏘기에서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열 네 가지 중요한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무과 교재로 알려진 사법비전공하(射法秘傳攻瑕)에서 발췌된 이 원칙들은, 오늘날까지도 활을 다루는 이들에게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이 원칙들은 단순히 기술적 지침을 넘어 활쏘기의 내면적 요소까지 다루며, 몸과 마음의 조화를 중시하는 궁술 철학을 전하고 있습니다.조선 정조 22년(1799년)에 평양감영에서 발간된 이 문서는 궁술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여겨졌습니다. 현대 한국 궁술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궁술의 내적, 외적 요건을 깊이 탐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담십사요에 담긴 각 조항을 자세히 분석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궁요연 (弓要軟).. 2024. 10. 6. 이전 1 2 3 4 5 다음